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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6~7년 전 크리스마스의 얘기가 되었네요. 제 나이가 내년이면 31살이 되니까... 예전에 여자친구 만난지 얼마 안되었을때… 그때는 연락 수단이 없어서 일과가 끝나고 몇시에 만나자고 약속을 해놓고... (그 전날 집전화로….) 하염없이 약속장소에서 기다리곤 했었죠.~ 거의 약속장소는 피시방이나 커피숍..시간을 벌기에는 딱이거든요.~ 어쨌든... 전 그때 직장엘 다녔고 여자친군 아직 대학교에 다니고 있을 때였어요. 그해 크리스마스 날에도 전날 약속을 정해놓고 만나기로 했는데 오후가 되면서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데... 눈이 너무 많이 오더라구요.~ 완전 제대로 된 화이트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되어 너무 설레인 마음에 약속시간만을 기다렸답니다.^^ 기대에 부풀어 케익크 하나를 사들고 약속장소로 갔는데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그이가 타던 오토바이만 있고.. 사람은 없는 겁니다. 무작정 기다렸죠.. 연락할 방법이 없었으니까요. 한시간. 두시간 . 세시간 ... 그해의 크리스마스는 제가 눈사람이 되었던 날이었어요. 결국 저는 막차시간이 다되서 케익크만 오토바이 위에 올려놓고 집으로 돌아왔고.. 약속을 까먹고 있던 여자친구.. 그 다음날 오토바이 찾으러 갔다가.. 오토바이와 함께 눈에 가득 쌓여 있는 케익크을 보고 평펑~ 울었답니다. 그 상황이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나요? ㅎ 지금도 눈이 많이 오는 날은 그 날을 얘기하며 추억합니다.^^ 내년이면 이제 결혼을해서 한가정을 꾸리며 한아이의 아버지가 되네요^^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그때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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