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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천상비!! 가슴속에 뜨거운 추억
서버 眞풍운록 캐릭터명 오인혜 2013-09-05 조회 991
<Part 1. 천상비를 접하다.>

시대는 몇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엄청 오래됐군요.
초등학교6학년 때 였습니다.
동네에 아는 형을 따라서 피시방이라는 곳을 처음 가보았습니다.
낫선 환경... 수많은 컴퓨터에 당황한 저는
형 여기 뭐하는 곳이야?
시간당 돈내고 게임할 수 있는 데야
라고 형은 저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그당시 온라인게임이 뭔지도 몰랐습니다.
친구집에서 486~586 컴퓨터를 가지고 도스들어가서
땅따먹기 소닉 알라딘 이런걸 할때였던거 같군요.
처음으로 피시방 자리에 앉았습니다.
의자가 사장님 의자라서 엄청 푹신했었어요.
제가 의자에 앉아서 좋아할때 피시방 주인같은 아저씨가 오셔서
저에게 재밌게 놀다 가려무나 하시면서 요구르트를 주셨어요.
그 당시나 지금이나 피시방이 없어지면 요구르트는 수입이 팍 줄을수도 있겠네요^^
얼레? 와..! 요구르트도 준다..! 하면서 빨때 꼳아서 쭙쭙 빨아먹었죠.
옆자리에서는 형이 처음보는 게임을 하고있었습니다.
왠 파란도복에 칼을 들고 어기적 어기적 돌아다녔어요.
형에게 이거 뭐야? 라고 물어보자 이거는 천상비라는 게임이고 이거는 직업은 검이야
라고 형이 저에게 말했어요. 우와..! 이거 어떻게 하는거야? 묻자 형이
여기 마우스 있지? 너 친구집에서 컴퓨터로 게임할때 키보드로만 했으니
이거는 잘 모를거야. 이거는 이렇게 움직이는 대로 모니터에 나타나는 화살표가
따라 다니다니는건데 여기 윗부분보면 왼쪽이랑 오른쪽 나뉘어져 있잖아.
이거중에서 왼쪽을 누르면 화면에서 이 케릭터가 니가 누르는 곳으로 움직이는거야
형이 열심히 설명을 해주면서 여기저기 마우스를 누르자 신기한듯 빤히 보고있었죠.
저도 한번 해볼려고 하자 안되 이건 형꺼니까 니가 하고싶다면 너도 케릭 만들면
되잖아. 형이 꾸짖으면서 뭐라고 했습니다.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해?
아.. 아직 모르는구나. 이거는 아이디라고 인터넷상에서 니 이름이라고 생각하면되는걸
만드는거야. 여기보면 회원가입이라는 글자가 있잖아. 이걸 누르면 회원가입하는게 생겨.
그 당시에는 회원가입을 누르면 리니지 게임 자체에서 회원가입 하는것이 있었죠.
하지만 저는 제 주민등록번호를 몰랐기에.. 형에게 집에갔다온다면서. 집에 뛰어가서
어머니께 주민등록번호를 물어보고 다시 와서 가입을 했었죠.
처음만든 케릭터가 남 정 검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몰랐기에 검 누르고 아이디만 써주고 확인눌렀어요 -_-동그라미 바깥부분에서 고르는 거로 기억합니다.
형도 아이디가 자기 이름이었기에 저도 제이름을 써줬죠 -_-
그냥 마을입구 밑인가 수련장에 허수아비만 서있었죠. 사람이 바글바글...
형에게 이거 어떻게 해야되? 응. 이거는 여기 능사 암사슴 숫사슴 있잖아.
그거 잡는거야. 마침 제 앞에 능사가 지나가길래 잡았더니 뭔가가 막 오르길래
형에게 물어보자 이게 여기서부터 시작인데 이게 여기까지 꽉차면 니가 강해지는거야.
그 당시에는 경험치가 뭐고 명성이 뭔지도 몰랐겠죠.
숭사 잡을려고 막 돌아다니는게 안쓰러웠던지 주인아저씨가 여기가면 계속 돌고있는
이놈있잖아(허수아비) 이거를 치면 경험치가 올라. 경험치가 뭐에요? 라고 묻자.
아저씨는 한.. 30분정도? 천상비에 대해 자기가 아는 한도내에서 어린 내가 받아들일수
있는 지식을 넘겨(?)주셧습니다.
허수아비가 돌아가면서 저를 때렸죠. 허수아비한테 맞으면 1씩 피가 깍였어요.
고난과 역경을 헤치며 2일만에 힘이 101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옆자리에서 어떤 아저씨가 하는 이쁜여자가 눈에 들어왔었죠.
여검 이었습니다.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아장아장 걸어가는게 어찌나 이쁘던지.
2일동안 하던 힘101짜리 남검을 내비두고 여검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끝날때쯤. 돼지저금통을 털어서 피시방 가던게 탈로나서 외출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집에서 겜보이랑 닌텐도를 하면서 그렇게.. 천상비는 기억에서 점점 사라져만 갔습니다.

<Part 2. 본격적으로 시작하다.>

중1 때였습니다.
옜날에 하다가 그만 둔 천상비를 친구들이 학교에서 얘기 하더군요.
저는 천상비 얘기를 하는 애들이 있다는걸 듣고 너무 기뻣습니다.
그 애들과 얘기를 하다가 다시.. 해볼까? 라는 생각에 피시방에 갔습니다.
그 피시방은 1년전이나 지금이나 모두 그대로 였습니다.
오랜만에 했었기에. 예전에 하던 계정의 아이디를 까먹었어요..ㅠ.ㅠ
그래서 다시 만들어서 했죠. 그대로 1년전보다는 하는게 쉬웠던거 같아요.
무협소설을 읽고있었던지라 주인공이 도를 썼기 때문에 도를 만들었습니다.
남 도 사파를 만들어서 게임을 시작했어요.뻘건 도복과 다부진 몸뚱아리 초상비를 쓰고 달리는 케릭터를 보면 와..진짜 좋겠다 라는 생각을했습니다.
허수아비가 보고싶어서 열심히 뚜벅뚜벅 단도를 착용하고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수련장 입구가 보여서 아싸! 다왔다. 기뻐하며 더 열심히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능공허도가 거의없어서 문을 케릭2~3개로 막아놓으면 수련장으로 들어가서 퀘스트를 진행할수가 없었습니다.
꼬장케릭터들이 너무많았지만 결국에는 수련장으로 들어가 허수아비를 칠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로 대화를 하면서 즐겁게 허수아비를 쳤습니다.
그후로 집에도 설치해서 몇일동안 업을 한 결과 힘 숙이 매우 높아지게 되어서 능사가 금방죽게 되었습니다.
마을밖으로 나가서 단도로 낑낑 거리면서 잡던 서글픈 기억은 싹~ 사라지듯이 능사가 5초 안에 킬!. 으하핫. 세상을 다 얻은 기분으로 돌아다니면서 능사를 학살 했습니다. 명성이 51이 되니 경험치가 거의 오르지 않더군요. 허수아비를 같이 치면서 대화를 하던 분들이랑 귓말을 하면서 북 망산 장군묘라는 곳을 알아내서 그 분들이랑 같이 장군묘로 갔어요. 커헉. 처음보는 도굴범석상장군상 신기 했었습니다. 한동안 몹들을 잡아 명성을 올렸습니다.
레벨업 했죠. 그러다가 한분이 섬서성으로 가자고 말을 꺼냈습니다.
섬서성? 섬서성이 뭐에요? 가보면 알아요.
낙양성말고 다른 곳이 있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섬서성에 한번 와봤다는 분이 우리를 화산객잔 앞에 작은곰으로 작을 하는 사람들에게 대려갔습니다. 거기서 또다시 허수아비치는것처럼 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ㅇㅈㅇ라고 외치면서.
(중략)
어느덧 명성이101이되고 힘숙이151이 되자 주위에서는 축하 한다는 말이 나에게 쏟아졌습니다. 드디어 2단으로 변신을 하게 될수 있는 능력치 되었던겁니다. 주위에 같이 하는분들이 입던 검은 조끼가 얼마나 부러웠던지 모릅니다. 그러나 소림승들에 둘러쌓인채 다굴맞고 실패하는 날보고 다시 화산으로가서 밤새도록 업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나는 천상비라는 게임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Part 3. 그 당시 천상비에 대해서 생각하면.>

그 때를 말하자면.. 천상비에서 가장 즐겁고 재밌었던 시대 라고 감히 말 할수 있네요.
지금이랑 비교하면 옛날 천상비랑 요즘 천상비랑 게임이 두개가 있다면 옛날에 하던 분들은
다들 옛날 천상비 하실거 같네요.^^
마을전체가 사람들로 꽉차서 지나가기도 힘들었고 마을마다 갠상점이 꽉차서 정말 복잡하였습니다. 정말 그때는.. 공성전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고 용병으로 가담해서 공성하는것도
즐거웠고.. 능공허도 띄우기 위해서 우물옆에서 잘뜬다는 소문이퍼져서 자리잡기위해서 기다린적도 있습니다. 정말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

<Prat 4. 게임의추억을 마치며.>

아.. 힘들었습니다. ㅎ
정말 두서없는 글이지만..ㅎㅎ글솜씨가 워낙 없다보니ㅠㅠ
2일 동안 컴퓨터가 다운 먹진 않을까 가슴 졸여 가면서
메모장에 다가 5줄 쓰면 저장하고
별 짓 다 하면서 썻네요.
많은 분들이 저하고 같은 추억을 가슴속에 지니고 계셨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