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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천상비와 함께했던 순간들
서버 군림천하 캐릭터명 벽안 2013-08-04 조회 1633

2002년 11월 처음 접했던 천상비.
벚꽃잎이 떨어지며 몽환적인 여성 목소리의 노래가 나오던 로딩화면...

약 11년이 지난 2013년 8월 현재 그때와는 많이 달라진 천상비지만 아직도
예전의 많은 기억들이 생각납니다.

게임에 접속해서 유저들과 장난도 치고 친근한 이미지였던
천상천황 천상명검 천상패도 천상화극 천상신권 운영자님들

그리고 처음 업데이트되었던 유랑검객 퀘스트를 하기 위해서 숭산 전체를 돌아다니며
무극노모동에 있는 유랑검객을 통해 퀘스트를 진행해야하는데 비가 오지 않아 모두
갇힌채로 오랜시간을 기다렸으나 귀환부적같은 시스템이 없어서 꼼짝못했던 순간들

처음으로 초상비가 업데이트 되던 날 천존비동에 들어가기 위해 마교제일존 입구에서
출구까지 적게는 몇 번 많게는 몇 십번의 왕복을 해야했고 막상 배웠으나 내공이 부족해서
사용하지 못하시는 분들. 그리고 내공이 되시는 분들은 그 동안 걸어다니기만 했던 캐릭터
가 뛰어다닌다고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던 분들까지...

그리고 또 시간이 흘러 능공허도가 업데이트되고 초상비를 10성하였으나 그 랜덤이라는
녀석 때문에 오랜기간 능공허도를 배우지 못해 마을에서 집단 항의를 하던 풍경까지 많은
것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그때의 소소한 기쁨과 고충들을 느낄 수 없을만큼 세월이 흘러 많은 것들이 바뀌었
지만 11년이 지난 지끔까지도 그때의 향수가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어느덧 장수게임으로
접어든 천상비... 앞으로도 쭉 유저들과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천상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