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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천상비!][이벤트] 벌써 11년이...
서버 眞풍운록 캐릭터명 마로니에 2013-08-03 조회 624
11년 전 21살 대학시절 추억입니다.
당시 pc방 붐이 일던 시절이었고 pc방 아르바이트 광고를 보고 들어가면
가는곳마다 각종 이력서와 등본들이 책 한권이 될 분량 만큼이나 쌓여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pc방 야간 아르바이트는 남학생들 사이에서 꿈의 알바로
불렸드랬죠....ㅎㅎ
컴공 전공이라는 막강한 이점과 더불어 준수한(?) 외모 덕분에 무려 30:1의 경쟁률을 뚫고
학교근처 pc방 야간알바를 하게되었습니다.
이때 천상비를 처음 접하게되었어요.
처음 접했을때 -15무기를 구하기가 얼마나 어렵던지 뚱보사장님은 하남성 묘지에서 3일을
노가다를해서 15만 은전을 겨우겨우 모아서 구했고 저는 능사와 사슴을 미친듯이 잡다가
운좋게 단도 -15를 먹은것으로 단검으로 교환에 성공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하^^
이 과정에서 함께하던 잘생긴(?) 사장님은 사람이 할짓이 아니라며 천상비를 포기했었습니다.
당시는 변신퀘스트 같은것이 없이 숙련도가 100 상승될때마다 착용무기가 자동 업그래이드
되면서 자동으로 변신이 진행되었는데요...이 변신을 하기가 얼마나 힘이들던지요.
사장님과 저는 의기투합해서 1시간 따로 앵벌이를한 후 모인 은전으로 몸빵을 번갈아가며
작은곰을 열심히 팼던 기억이 아련하네요...하하^^
천상비 오래전에 접하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기억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세상 참 각박한데요. 다들 화이팅하고 기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