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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편과의 사랑을 추억하고~ 오늘은 내 생에 최고의 크리스마스를 추억하고~ 음.. 남편과 처음 만난지 한달이 다 되어가는 날에 맞은 크리스마스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그날은 유난히 날씨가 추웠던것 같아요 오들도들~ㅎㅎ 모든 연인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날이 크리스마스 인지라 나 또한 남편과의 달콤한 만남을 위해 나름 멋드러지게 멋을 내고는 약속장소에 나갔죠. 저멀리서 보이는 남편의 모습. 인형을 안고는 나름 멋을 내어 나온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인형을 건내며 쑥스럽게 서로 존댓말로 인사를 하며 걷다가 들어간 경양식집. 크리스마스라 칼질하는 연인들이 대부분이었었죠^^ 아직 학생이라 그리 좋은 음식점은 아니였지만 그때는 너무도 들뜨고 황홀했죠. 음식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를정도로~설레고^^ 따듯한 커피까지 마시며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나는데 커피를 잘 안마시는 나도 정말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커피를 맛본것 같았네요. 그리고는 근처 공원을 갔죠. 오가는 사람들 틈에 앉아 제가 준비한 선물을 주었죠. 장갑을 준비했었는데 남편이 참 좋아하더라는..ㅎㅎ 그 후로 남편과 계속 만남을 가지며 알게 된거지만 지금도 남편은 겨울이면 목도리 장갑등은 전혀 안한답니다. 워낙 열이 많은 체질이라 그리 추위를 타지않아 추운 겨울에도 남들보다 얇게 입고 다니니까요 ㅎㅎ 그래도 그때는 제법 제가 준 선물이라고 23년 겨울동안은 계속 잘 끼고 다녔던 걸로 기억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귀엽더라는..ㅎㅎ 이렇게 황홀한 크리스마스를 뒤로하고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그 세월만큼 우리에겐 사랑하는 우리 아들과 뱃속의 아이가 있네요. 그때의 그 큰 키티 인형을 우리 아이가 갖고 놀며..^^ 나중에 우리의 러브스토리를 이야기 해주며 자기 미래의 부인한테 주라고 할까요? ㅋㅋ 지금까지 평범하고 소박한 우리 부부의 황홀한 크리스마스 이야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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