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검마님이 아직도 “내가 무슨 잘못을 했냐”는 취지로 이야기한다고 해서, 시간이 많이 지난 만큼 당시 있었던 일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다시 한번 정리합니다.
이 글을 다시 쓰는 이유는 오래된 감정을 붙잡고 싸우자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이 이렇게 지났는데도 당시 상황에 대한 책임 인식이 여전히 없고, 오히려 본인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왜 지금까지 관계가 이렇게 된 것인지 정도는 다시 한번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천상회와 연합 간의 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계기는 우기아부지가 천지정령 캐릭터를 먼저 공격한 사건이었습니다. 그것이 실수였든 의도였든, 이 사건이 이후 쟁이 확대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은 당시 상황을 알고 있던 사람이라면 대부분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당시 바로 사과하고 서로 풀기 위한 최소한의 수습이라도 이루어졌다면 이 정도의 장기적인 쟁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명확한 사과나 초기 중재 없이 상황은 계속 커졌고, 결국 장기간 이어진 쟁의 피해는 함께 있던 방파원들이 감당했습니다.
공성전 당시의 행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천등령을 착용한 상태로 공성전에 참여했고 이에 대해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방금 왔다”, “상황을 몰랐다”는 취지의 해명이 반복됐습니다. 한 번이라면 실수라고 넘어갈 수 있지만 비슷한 상황과 해명이 계속 반복된다면 다른 사람 입장에서는 책임을 피하려는 모습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제마·돌연변이·러시가 방파를 탈퇴한 이후에는 대응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입장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러시 캐릭터가 판매된 직후에는 러시의 광산 앵벌 캐릭터를 지속적으로 공격했습니다. 대응하지 않겠다고 했던 사람이 상대의 상황이 달라지자 다시 공격하는 모습은 말과 행동이 다르게 보일 수밖에 없었고, 선택적으로 대응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던 이유입니다.
우기아부지가 공격을 당하자 무림검마 캐릭터를 다시 가져와 복수를 시도했던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교전에서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결국 캐릭터 환불이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과정 역시 유리할 때는 싸우고 불리해지면 빠지는 것 아니냐는 인식을 남겼습니다.
이후 본인을 “업만 하는 사람”이라는 취지로 이야기했지만, 쟁의 시작에 관여한 이후 다른 방파원들은 계속 죽고 시간을 빼앗기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본인은 업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을지 모르겠지만, 본인으로 인해 시작된 측면이 있는 쟁을 다른 방파원들이 감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는 업만 하는 사람”이라는 태도가 당시 함께 싸우던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졌을지는 한번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아이템 관련 해명도 마찬가지입니다.
되팔았느냐, 얼마를 벌었느냐는 제 관심사가 아닙니다.
다만 “캐릭터에 어떤 아이템이 있었는지 몰랐다”고 이야기했지만, 까치님과 직접 통화했고 필요한 것은 빼가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 실제로 캐릭터에 접속해 아이템을 정리했던 과정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몰랐다”는 해명과 실제 행동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또 하나 반드시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습니다.
당시 우기아부지는 러시에게 전음으로 최신과 역탑쌍칼을 두고 “방파에 하등 도움이 안 되는 사람들”이라는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방파원을 두고 방파에 도움이 되느냐, 되지 않느냐를 그렇게까지 단정적으로 평가했다면 그 기준은 당연히 본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당시 천상회 공성의 실질적인 주축은 제마·돌연변이·러시였고, 그 인원들이 계속 싸우며 성을 유지했습니다. 우기아부지 역시 그 안에서 성배율을 통한 성장의 이점을 함께 누렸습니다.
물론 본인의 성장에는 본인의 노력도 있었겠지만, 다른 사람들이 공성에 참여하고 성을 유지해 만들어놓은 환경에서 함께 혜택을 받은 것 역시 부정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방파원인 최신과 역탑쌍칼에게는 “방파에 하등 도움이 안 된다”고 평가하면서, 정작 본인은 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는 업만 하는 사람”이라는 태도를 보였다면 과연 본인이 다른 사람에게 들이댔던 기준을 스스로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했다고 할 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남에게는 방파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를 따지면서, 본인의 행동에 대해서는 “나는 업만 하는 사람”이라는 말로 넘어가려 한다면 결국 본인에게는 관대하고 다른 사람에게만 엄격한 기준이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과거의 일로만 끝난 것도 아닙니다.
현재까지도 공격을 받아 귀환한 뒤 다시 같은 장소로 복귀하는 행동이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해당 장면은 녹화 영상으로도 확보해두었습니다.
단순히 한두 번 우연히 발생한 상황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공격 후 귀환했다가 다시 동일한 장소로 복귀하는 행동이 반복되는 모습 자체가 영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른바 ‘지존오토’와 같은 자동화 프로그램의 자동복귀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영상에 프로그램 자체의 실행 화면까지 찍혀 있는 것이 아니라면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했는지까지 제가 단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반복적인 자동복귀로 보이는 행동이 실제 영상으로 남아 있는 만큼 정상적인 수동 조작이었다면 그 부분은 본인이 설명하면 될 일입니다.
저조차 당시 일을 다시 하나씩 꺼내봐야 할 정도로 시간이 많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오래됐다는 것이 있었던 일이 없어졌다는 뜻은 아닙니다. 더구나 문제는 과거에만 머물러 있는 것도 아닙니다. 과거 행동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는 여전히 보이지 않고, 현재까지도 다른 유저들이 문제를 제기할 만한 행동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직도 “내가 무슨 잘못을 했냐”고 이야기한다면, 오히려 그 질문 자체가 왜 지금까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는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라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게임을 접으라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다만 본인이 했던 행동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관계가 틀어졌다면 최소한 왜 상대방이 그렇게 생각하게 됐는지는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쟁의 발단, 초기 수습의 부재, 공성전 당시 반복됐던 해명, 대응하지 않겠다는 말과 이후 행동의 차이, 무림검마 캐릭터를 다시 가져왔다가 상황이 불리해진 뒤 환불한 과정, 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업만 하는 사람”이라는 태도를 보였던 점, 최신·역탑쌍칼을 두고 러시에게 “방파에 하등 도움이 안 되는 사람들”이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던 점, 아이템 관련 해명과 실제 행동의 차이,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자동복귀 정황까지.
이 모든 일을 놓고도 정말 본인에게 아무런 잘못도 없다고 생각한다면 적어도 위 내용 가운데 무엇이 사실과 다른지 하나씩 이야기하면 됩니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 확인된다면 그 부분은 당연히 바로잡겠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은 채 계속 “내가 뭘 잘못했냐”는 말만 반복한다면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서로의 입장이 좁혀질 일은 없을 것입니다.
저희가 지금까지 이렇게 대응하는 이유도 단순히 누군가 한 사람을 싫어해서가 아닙니다.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거나 제대로 수습하려는 모습보다는 상황마다 해명과 변명이 반복됐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의 변명보다는 본인이 지금까지 게임을 하면서 어떤 선택을 해왔는지, 함께했던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줬는지, 그리고 본인에게 유리할 때와 불리할 때 행동의 기준이 달라진 적은 없었는지 한번쯤 스스로 돌아봤으면 합니다.
시간이 오래 지났다고 해서 책임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과거를 정말 끝내고 싶다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내가 무슨 잘못을 했냐”는 말이 아니라, 왜 아직까지 사람들이 그 일을 기억하고 있는지를 이해하려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본인이 계속해서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반복한다면, 당시 있었던 일들이 단순히 시간이 흘렀다는 이유만으로 잊히거나 없었던 일처럼 넘어가도록 두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한 달에 한 번 정도라도 당시 있었던 일과 그 이후의 행동을 사실관계 중심으로 다시 정리해 게시할 생각입니다.
누군가를 욕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비난하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본인이 계속해서 아무런 잘못이 없었다고 주장한다면, 그 판단을 보는 사람들이 직접 할 수 있도록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계속 남겨두겠다는 것입니다.
틀린 내용이 있다면 정확하게 어떤 부분이 틀렸는지 말씀하시면 됩니다. 확인되는 부분은 수정하겠습니다.
하지만 사실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반박 없이 시간이 지나 사람들이 잊어주기만을 바란다면, 적어도 저는 그렇게 끝내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잘못이 없다고 주장할 자유가 있다면, 당시 있었던 일을 사실에 근거해 다시 이야기할 자유 역시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제가 바라는 것은 하나입니다.
더 이상의 변명이나 책임 회피가 아니라, 본인이 지나온 행동을 한번 돌아보고 최소한 왜 지금까지 이런 관계가 이어지고 있는지는 이해했으면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