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후 우리 나라에서 소위 잘 나간다는 대기업에 취직하여 1년 동안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런데 일을 하다보니 제 적성과 맞지 않더군요. 그래서 과감히 사표를 쓰고 제가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미용사가 되기 위해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헤어디자이너 자격증을 따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릴 적 가난한 살림 때문에 미용실에 갈 수 없었습니다. 두발 검사를 한다고 하면 어머니가 무딘 가위로 어두운 등불 밑에서 깎아 주시곤 했어요. 지금도 머리에 남아 있는 땜통을 어머니께선 굉장히 미안해 하시지요.
저는 부모님과 여동생의 크나큰 희생으로 대학을 마칠 수 있었고 예전보단 분명히 나은 삶을 살고 있는데요. 불행하게도 지금 현재 주위엔 여전히 미용실 출입을 하기 힘든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렇기에 전 미용 기술을 배워 틈틈히 그들을 위해 봉사하고자 합니다. 저의 나눔이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미용사 자격증 획득 이것이 2014년 새해 꼭 이루고 싶은 행복한 소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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