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들 말하는데 제가 천상비와 함께한지가 벌써 12년째네요 20대 후반에 천상비를 시작했는데 이젠 앞숫자가 4로 시작합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천상비를 처음 접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꽃잎이 떨어지면서 애잔한 여자의 노래소리가 들리던 로딩화면 현재와는 다르게 많이 투박했던 캐릭선택창
잠룡지몽 서버가 새로 생긴지 정확히 3일째되는날 남들이 많이하지않을것같아서 오히려 마음이가던 조캐릭을 고르고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했네요 그땐 역천부나 개조아이템같은 시스템 자체가 없던 시절이라 무작정 목인형을 지루하게 때리고 사슴과 능사를 잡으러 성밖으로 나갔습니다 현재 마을경비병들은 친절하고 상냥하지만 예전 경비병들은 클릭하면 바로 공격이 들어오는 바람에 비명횡사하는 일도 많았고요^^ 능공은커녕 초상비도 없어 무작정 걸어다녀야했죠 그러다보니 하남성 장군묘에는 몹들에게서 나온 아이템을 유저에게 저렴하게 구입해서 점소이에게 갖다팔아 이윤을 챙기던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운영자분들도 항상 게임에 접속해있으면서 친절하게 상담해주었고 어쩌다가 운영자분이 비무대에 등장하기라도하면 엄청난 유저들이 몰려들곤 했습니다 채널방도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이 선점해서 방하나 만들려면 상당시간 고생했죠^^ 하나하나 말하다보면 시간이 부족할정도네요 비록 지금과 다르게 캐릭육성도 힘들고 랙도 많았지만 그만큼 사람들간의 정도 넘치고 좋았던거같네요 아직도 잊지못하는 일중에 하나가 유저들끼리의 사소한 분쟁까지도 현장에 나타나서 도와주시던 영자님들의 모습입니다 친절한 그 모습이 너무나 좋아서 천상비에 더욱더 매료되었고요^^
지금은 비록 적지않은 유저들이 떠나고 특별한 일이 없는한 운영자분들이 게임상에 접속해있지도 않지만 여전히 천상비라는 게임은 저에게 게임 이상의 소중한 존재고 많은 좋은분들을 만나게 해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모습 잃지마시고 영원히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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